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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자격증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공인중개사 이렇게 준비하라

지난 10월 26일 토요일 2019년 제30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었습니다. 

2019년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숫자는 2018년 대비  1만명정도가 감소한 312,321명이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응시자 숫자는 엄청나네요. 

저는 22회 동차 합격자입니다. 역대 두번째로 어려웠던 회차였고, 1차와 2차 동시에 운좋게 합격했죠.

지금은 현업에 종사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떻게 하면 합격할 수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어서 이부분을 설명해보려 합니다. 

운전면허와 공인중개사 자격증과의 공통점은?

운전면허 다음으로 많은 장농면허가 뭔지 혹시 아시나요? 그건 바로 공인중개사 자격증 입니다. 

이 두가지 사이에 공통점이 정말 많이 있어서 그런건데요.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사무소 (공인중개사 사무소) 개업을 하려면 반드시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운전 면허가 없으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사무소도 같습니다. 

하지만, 운전면허를 따고서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죠? 차를 운전 하는 것이 무섭다거나?

차값이 부담되서 차를 구매하지 않다보니 시간이 지체되어 결국 장농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현업을 경험해보니 적성이 맞지 않다거나 창업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망설이다가

결국 장농신세로 전락하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운전면허와 비슷한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장농에 넣어두게 될 것이라면 취득하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힘들게 공부해서 왜 장농에 방치해야할까요?

 

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고 하나요?

노후를 대비한 자격증 1순위가 공인중개사 자격증 입니다.

공인중개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 때문에 매년 30만명 이상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것 입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이 가지는 장점은 대략 이렇습니다.

첫째. 나이제한과 정년이 없다. 대부분의 부동산 사무소에 가면 나이 지긋이 드신 사장님들께서 부동산 중개를 하고 계시고 개인 사업이다 보니 정년이 없이 오래오래 일하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둘째. 고소득 직종이다. 아파트며 주택이며 최근 수도권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서 부동산 수수료도 많이 오른 것이 사실입니다. 서울 아파트 5억원짜리 전세를 중개할 경우 수수료 요율은 0.4%이며, 한쪽에서 받을 경우 200만 원입니다. 양타를 칠 경우 400만 원까지 수입이 생기게됩니다.

서울아파트 평균가인 7억원짜리 아파트 매매를 중개할 경우 수수료 요울은 0.5%이며, 한쪽에서 받을 경우 350만 원입니다. 양타를 칠 경우 700만 원까지 수입이 생깁니다. 그외 몇십억짜리 고급주택 또는 상가, 그리고 강남의 아파트를 중개할 경우 수수료는 천만원대까지 올라가게 되죠. 수입만 놓고 보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셋째. 진입장벽이 낮은 전문직이다. 운전면허와 같이 응시할 수 있는 나이만 충족하면 남녀노소 상관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시험만 통과하면 중개사로서 업무가 가능하게 되며, 나름 전문직으로 부러움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무턱대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려 학원 등록을 하시고 공부를 하고 계십니다. 

저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선배로서 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정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먼저일까요??? 제발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먼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자격증 취득 전에 적성여부를 확인하라.

보통 잘 모르시는 분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어야만 중개사 사무소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어도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중개 업무가 가능합니다. 물론, 손님께 브리핑할때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다소 어려움이 존재할 수 있기는 하지만 간단한 지식은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다면, 불리한 부분이 더 많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그렇고 왜 그런지 좀더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개사무소를 개설 등록한 공인중개사(대표)는 아래 직원을 고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입니다.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을 소속공인중개사라고 부르고 자격증이 없는 사람을 중개보조원이라고 부릅니다. 이 둘의 차이는 단지 자격증이 있느냐 없느냐 차이 입니다.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자격수당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센티브에 대한 비율을 높게 받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차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부동산에 대한 지식과 계약에 대한 법률은 조금 더 많이 알고 있지만, 이것을 모른다고 해서 중개를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중개는 임대물건을 안내하고 임대물건을 설명하는 것이 전부 입니다. 매매라던가 덩어리가 큰 물건의 손님은 보통 대표가 담당하고 직원들은 간단한 전월세 임대만 담당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입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는 소속공인중개사의 경우 중개보조원에 비해 불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법에서 법으로 제한하는 행동을 했을 경우 자격정지 또는 자격 취소에 해당하는 행정 처벌을 받게 됩니다. 중개보조원의 경우 애초에 자격이 없기 때문에 자격취소나 자격정지를 걱정할 것 없이 다소 공격적인 중개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 전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해당 직무를 경험해보고 적성에 맞다면 자격증 취득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자칫 적성에 맞지 않거나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면 자격증 취득에 시간과 돈을 허비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결심했다면? 이렇게 준비하라.

공인중개사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뉘며, 1년에 한번 같은날 동시에 치러집니다.

수능 시험과 마찬가지로 매년 한번밖에 진행되지 않고 단일 시험으로는 응시자가 가장 많습니다.   

1차는 민법과 부동산학개론 2과목이고, 2차는 공인중개사법, 부동산공법, 공시법 및 부동산세법 3과목 입니다.

사실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더 많아보이게 되죠. 사실 1차보다는 2차때 공부해야할 내용이 더 많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전업을 하고자, 퇴사를 하고 1년동안 공부만 했습니다. 동영상은 2배속으로 3번~5번 완독을 했고요. 

배수진을 치고 독하게 공부했었습니다. 그 결과 동차 합격도 가능했습니다.

물론 각자 능력이 달라서 현업에 종사하면서 퇴근 후에 동영상 강의로 자격증 취득을 하신 분도 계셨는데 이는 1% 정도로 극소수 입니다.  

일반적으로 시험에 올인하지 않으면 힘든 것이 바로 공인중개사 시험입니다. 

아무런 계획 없이 바로 도전했다가 장수의 길로 들어서는 것 또한 공인중개사 시험입니다. 

1차와 2차를 동시에 준비했는데, 1차만 합격하고 2차에 떨어져서 이듬해 2차를 공부 합니다. 2차만 준비해서 응시했지만 떨어져서 다시 3년차때 1차와 2차를 동시에 준비를 하게 되고 또다시 1차만 합격을 하게 되어 이듬해 2차를 준비했고 결국 4년차 만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만약 4년차때도 떨어진다면 또다시 5년 6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남얘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케이스는 정말 많이 존재합니다. 

만약, 처음부터 1년차때는 1차만 준비하고, 2년차때는 2차만 열심히 준비한다면 합격 확률은 엄청나게 높아지게 됩니다. 1차와 2차를 동시에 준비하게 된다면 공부 범위가 엄청나게 많고 합격확률은 그만큼 많이 낮아지게 되죠.

욕심을 버리고 처음부터 2년동안 준비할 계획을 세운다면 좀더 쉽게 취득이 가능하고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제발 본인의 능력을 과신하여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경우가 없었으면 합니다. 

또 한가지 팁은, 전략 과목을 선정하라 입니다. 1차 시험과 2차시험 모두 평균점수가 60점이면 합격입니다. 80점 100점을 맞아야 합격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게다가 40점이라는 과락 점수도 있습니다. 민법을 90점 맞고 학개론을 30점을 맞게 되면 평균점수가 60점이지만 과락으로 인해 불합격 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강한 과목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이 있다는 얘기죠. 제 경우는 민법이 쉽고 학개론이 어려웠습니다. 민법은 항상 80점 이상이었는데, 학개론은 다소 점수가 낮았거든요. 그럼 제 학개론 점수는 얼마면 될까요? 40점 이상으로 과락만 면하면 1차는 쉽게 합격하게 되는것 입니다. 본인이 강한 과목을 더 잘하고 못하는 과목은 과락만 면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쉽게 합격이 가능합니다. 

이제 이해가 좀 되셨나요? 공인중개사 시험 대부분이 법이라서 어렵고 딱딱하고 재미도 없습니다. 하지만, 전락적으로 잘 준비하면 어렵지 않게 취득이 가능합니다. 어떤 학원을 가야하나?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중에 있는 동영상 강의나 학원은 대동소이 합니다. 문제는 공부 방법이며 노력 여하에 달려있습니다. 계획을 잘 세워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의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아래 공인중개사 및 중개업에 대한 책이 있는데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현직 중개사가 얘기하는 중개사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기술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https://typhoon38.tistory.com/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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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ryan.kr/t5z0rcjy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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